〈2020年7月3日 正義記憶連帯・報道資料〉


正義連イ・ナヨン理事長、大邱のジュクピョン喫茶店で
日本軍「慰安婦」問題関連の全国地域団体代表らと共にイ・ヨンス人権運動家と会合


-「日本軍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の正義記憶連帯」(以下、正義連)のイ・ナヨン(李娜栄)理事長は、本日7月3日の午前11時から午後4時半まで、テグ(大邱)市ナム(南)区所在のジュクピョン喫茶店(竹平茶館)で、女性人権運動家イ・ヨンス(李容洙)さんと対話の時間を持ちました。この場には、「日本軍『慰安婦』ハルモニと共にするマチャンジン(馬昌鎮=馬山・昌原・鎮海)市民の会」のイ・ギョンヒ代表、「日本軍『慰安婦』ハルモニと共にするトンヨン・コジェ(統営・巨済)市民の会」のソン・ドジャ代表、「挺身隊ハルモニと共にする市民の会」のソ・ヒョクス代表など、日本軍「慰安婦」問題に取り組む全国各地の団体の代表たちが同席しました。



-イ・ヨンスさんは以下のような内容を述べられました。

-第一に、水曜集会を支持するが、あり方については変化が必要だとした上で、被害者の生存の有無に関係なく、団体が活動している地域に行って水曜集会を持とうと話しました。象徴的に、地域団体が所在するチャンウォン(昌原)、ブサン(釜山)、トンヨン(統営)、コジェ(巨済)でまず進め、イ・ヨンスさん自身の参加については、健康が許す範囲で直接参加または映像で参加したいと述べました。

-第二に、「平和の少女像」の建設を支持すると述べ、「平和の少女像」の建立運動は継続されるべきだと言いました。「平和の少女像は最後の最後まで建てていこう」「最後は東京のど真ん中に立てなきゃ!」とおっしゃいました。

―第三に、用語は正確に、日本軍「慰安婦」被害者と書くべきだとおっしゃいました。

―最後に、若い世代の教育と韓日の青年世代の交流のための方法として、地域別「慰安婦」歴史教育館の活性化・建設・連携・交流を願っていると述べ、現在の「ナヌムの家」の名称は<キョンギド(京畿道)クァンジュ(広州)、日本軍「慰安婦」歴史館>に改め、歴史館には教育館をも設置するべきだとおっしゃいました。

*女性人権運動家イ・ヨンスさんが直接述べた発言内容を添付

「皆さん、『慰安婦』被害者のイ・ヨンスです。
デモをしたくないというのではなく、方式を変えようと思います。ご存知のように、私が必ずデモに出なければいけないけど、年をとっているので大変です。皆さんが応援してくれ、支えてくれたおかげで、元気に過ごしています。方式を変えることについては、一緒に力を合わせてください。
もう一つお話しします。
「平和の少女像」は、私でもあるし、スノク(順玉)、オクソン(玉善)など、何人ものハルモニの役割をします。平和の少女像を守って下さっている皆さんが、本当にありがたいです。
平和の少女像をあちこちにもっと建てなければなりません。ギッシリ建てて、最後には日本の真ん中に建てて、行き交う人みんなが謝るように手伝って下さい…。皆さん、平和の少女像を必ず守ってください。」


-正議連は、女性人権運動家イ・ヨンスさんの言葉を深く熟考し、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解決のために活動している地域の諸団体とともに議論し、連帯して、一層励んで活動に取り組んでまいります。


                        2020年7月3日
           日本軍性奴隷問題解決のための正義記憶連帯

                              (訳:正議連提供)


〈原文〉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대구 죽평찻집에서 일본군'위안부' 관련 전국의 지역단체 대표들과 함께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 만남

-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오늘 7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대구 남구 죽평찻집에서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만남에는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대표, 송도자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대표,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 등 일본군'위안부' 관련 전국의 지역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습니다.

-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님이 전하신 말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수요시위를 지지하지만 방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피해자 생존 유무에 상관없이 단체가 있는 지역에 가서 수요시위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상징적으로 지역 단체가 있는 창원, 부산, 통영 거제에서 우선 진행하고,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님 참석 여부는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직접 참여 혹은 영상 참여로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둘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하시며 평화의 소녀상 세우기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끝끝내 세우자”. “마지막에는 동경 한복판에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셋째, 용어를 정확하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 교육과 한일 청년세대 교류를 위한 방법으로 지역별 ‘위안부’ 역사교육관 활성화, 건립, 연계, 교류를 원하시며, 현재 나눔의 집이라는 명칭을 <경기도 광주,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으로 바꾸고 역사관에 교육관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께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 첨부
“여러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입니다. 데모를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방식을 바꾸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꼭 데모 때 나가야 하지만 나이가 많아 힘이 듭니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고 도와준 덕분에 건강하게 지냅니다. 방식을 바꾸는 방식에 대해서는 같이 힘을 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저도 있고 순옥이, 옥선이 등 여러 할머니 역할을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주시는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곳곳에 더 세워야 합니다. 빽빽하게 세우고 마지막에는 일본 복판에 세워 오가는 사람이 모두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 평화의 소녀상을 꼭 지켜주세요.”

- 정의연은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님이 주신 말씀을 깊이 숙고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논의, 연대하여 더욱 열심히 활동해 나가고자 합니다.

2020년 7월 3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