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解決は葛藤ではなく平和を意味する。



多くの市民がともにし、30年間持続した水曜デモを通して帝国主義と国家暴力のない世界、差別や嫌悪のない世界、女性の人権が保障される平和な世界を、平和路は誰もが平和を叫ぶことができる空間になった。苦難と困難の中でも水曜デモが継続し、世界のいたるところで市民の連帯で拡散され、これに恐れを抱く右翼および保守勢力は歴史わい曲と嫌悪をほしいままにしている。








今も日本軍性奴隷制問題が韓日関係を悪化させ、未来を困難に陥れているとして真実を否定し、被害者および活動家を攻撃する声が聞こえる。しかし、平和的未来のための過去の歴史解決ではなく、歴史の真実を覆いかぶせて反日-親日の構図を助長する嫌悪勢力の声こそが韓日関係の限りない葛藤を引き起こしているだけだ。私たちは平和な韓半島、平和な韓日関係、平和な国際社会のために、必ず日本軍性奴隷制問題を正しく解決しなければならない。戦争の可能性を高める葛藤関係ではなく、平和をつくり出す新たな韓日関係の形成のためにも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正義の解決は核心的だ。



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に2015韓日合意廃棄は必須だ。



2015年12月28日、朴槿惠政権から始まった2015韓日合意は被害当事者の声を排除したまま拙速的に進められた。

国民のキャンドル行動以後、新たに打ち立てられた現政権もまた、2015韓日合意に重大な欠陥があったことを認めて2015韓日合意の無効化を約束した。しかし、約束とは違い、相変わらず韓日合意は無効化されず、廃棄もされなかった。6年目、2015韓日合意の中で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国際社会での言及禁止、少女像撤去など拙速的な約束がいまだ息をしている。



この合意によって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はもちろんのこと、韓国は約束を守らない国家、日本は戦争犯罪の責任を負わない国家と見なされて韓日関係の葛藤はより一層深まっている。

韓日両国政府が本当に日本軍性奴隷制問題を解決して平和な未来指向的関係を形成しようと思うのなら、被害者に対する日本政府の謝罪および賠償、日本軍性奴隷制問題をとりまく真実の歪曲と嫌悪防止など誤った歴史を正す約束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真の問題解決を約束するためには2015韓日合意の廃棄は必ず成し遂げなければならない。



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を妨げている2015韓日合意と嫌悪および歴史歪曲を越えた平和への道で、青年大学生が先頭に立つ。


私たち大学生はこの間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解決のために熾烈な闘争をしてきた。来年3月の大統領選挙を控えた今、韓日合意廃棄と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正しい解決を責任をもって実現させられる大統領候補に対する青年大学生の要求を集めてもいます。真実の歪曲と嫌悪で寒い冬であっても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正しい解決を叫ぶ私たち大学生と多くの市民の力で平和路を守ろう。そして、必ず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解決が成し遂げられる暖かい春を迎えるだろう。 私たちはこの地に平和が訪れるその日まで共にこの場を守るだろう。



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を妨害する歴史わい曲勢力は直ちに嫌悪と差別を中断せよ!


日本政府は日本軍性奴隷制問題に対する責任を認めて公式謝罪、法的賠償を行え!


韓国政府は2015韓日合意を廃棄し、ハルモニたちの名誉と人権回復のために行動せよ!



2021年12月22日 

1523回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の定期水曜デモ参加者および平和ナビネットワーク一同


(訳 方清子)



〈原文〉

제152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은 갈등이 아니라 평화를 의미한다.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30년간 지속된 수요시위를 통해 제국주의와 국가폭력이 사라진 세상,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세상 등 평화로는 누구나 평화를 외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수요시위가 이어지고 세계 곳곳의 시민들의 연대로 확장되자, 이에 두려움을 가진 우익 및 보수세력은 역사왜곡과 혐오를 자행하고 있다. 지금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미래의 발목을 잡는다며 진실을 부정하고 피해자 및 활동가를 공격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평화적 미래를 위한 과거사를 해결이 아닌 역사의 진실을 덮고 반일-친일 구도를 조장하는 혐오세력의 목소리야말로 한일관계의 끝없는 갈등을 야기할 뿐이다. 우리는 평화로운 한반도, 평화로운 한일관계, 평화로운 국제사회를 위해 반드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해야 한다.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갈등관계가 아닌, 평화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은 핵심적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2015 한일합의 폐기는 필수적이다.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시작된 2015 한일합의는 피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졸속적으로 진행되었다. 국민들의 촛불 이후 새로이 세워진 현 정부 또한 2015 한일합의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2015 한일합의의 무효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과는 다르게 여전히 한일합의는 무효화되지도 폐기되지도 않았다. 6년째, 2015 한일합의 속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국제사회 언급 금지, 소녀상 철거 등 졸속적인 약속이 숨쉬고 있는 것이다. 이 합의로 인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은 물론 한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 일본은 전쟁범죄를 책임지지 않는 국가로 여겨져 한일관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왔다. 한일 양국 정부가 진정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로운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 및 배상,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둘러싼 진실왜곡과 혐오 방지 등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약속을 해야 한다. 진정한 문제 해결을 이룰 약속을 만들어내기 위해 2015 한일합의 폐기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 발목 잡는 2015 한일합의와 혐오 및 역사 왜곡을 넘은 평화의 길, 청년대학생이 앞장선다.


우리 대학생들은 그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해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지금, 한일합의 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책임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청년대학생들의 요구가 모아지기도 했다. 진실 왜곡과 혐오로 추운 겨울이지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외치는 우리 대학생들과 수많은 시민들의 힘으로 평화로를 지킬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평화가 오는 그날까지 함께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역사왜곡 세력은 지금 당장 혐오와 차별을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 법적 배상하라! 


한국 정부는 2015 한일합의 폐기하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행동하라!




2021년 12월 22일 



152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평화나비 네트워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