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女性暴力撤廃の日だった去る11月25日、日本軍性奴隷制被害者たちが日本政府に提起した損害賠償訴訟の控訴審の初公判が予定されていた。しかし日本の無対応、無応答により裁判は無期延期となった、日本政府は一審の裁判過程においても一切の答弁もせず、送達確認手続きだけで一年余りの期間を要した。

 





このように日本は、性奴隷制問題に対して継続して背を向け、耳を塞いで知らないふりを決め込んでいる。

しかし、国内では執拗に事実を歪曲し、逆ギレした態度を終始一貫して取り続けている。

しかし真実は覆い隠せない。

 


歴史的蛮行を知らせ被害者の人権の回復のための運動は30年目を迎え、同じ場所で継続されてきた。

疲れを知らないかのように続けてきた我々の運動は戦時性暴力の代表的事例として多くの人らの反省と省察を導き出し、地球規模での連帯を構築してきた。

被害者らが30年間求めてきたことは日本政府の公式的な謝罪と反省ただ一つだ。

被害者らは可能なすべての手段を使って闘っている。心を痛めるのはなぜいつも被害者で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

日本政府は歴史の誤りを認め遅滞なく被害者らの要求に積極的に答えなければならない。

 


日本軍性奴隷制問題の解決の持つ意味は被害者の名誉回復にとどまらない。これは、いまだ横行している国家暴力と女性に対する暴力対し抵抗することであり、すべての人の人権実現と平和のための意思を世界に示すことだ。

 


歴史を正しく捉え、世界中の女性に対する暴力を終息させるために、我々は今日もこの場所で叫ぶ。

 


・日本政府は被害者に公式謝罪し即刻、法的賠償を行え!

・日本政府は反省の無い歴史歪曲行為を今すぐやめろ!

・韓国政府は被害者の人権回復のために国としての責任を果たせ!

・名誉回復と正義の実現のための我々の闘いは終わらない!

 


                     2021年12月1日

1520回 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の定期水曜デモ参加者および性売買問題解決のための全国連帯



(訳 李鉄)




(原文)

152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었던 지난 11월 25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무대응, 무응답으로 인해 재판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일본 정부는 1심 재판 과정에서도 그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아 송달 확인을 위한 절차에만 1년여의 기간이 걸렸다. 


이처럼 일본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등을 돌리고 귀를 막으며 모른 척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외로는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역사적 만행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은 30년째 같은 자리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치지 않고 이어져 온 우리의 운동은 전시성폭력의 대표적 사례로서 많은 이들의 반성과 성찰을 이끌어내며 전지구적인 연대를 구축해 가고 있다. 피해자들이 30년 동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반성, 단 한 가지다. 피해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여 싸우고 있다. 애가 타는 쪽은 왜 언제나 피해자여야 하는가. 일본 정부는 역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체없이 피해자들의 요구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의 의미는 피해자의 명예회복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는 아직도 자행되고 있는 국가폭력과 여성폭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며, 모든 이들의 인권실현과 평화를 위한 의지를 세계에 표명하는 것이다.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여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이 자리에서 외친다.


-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즉각 법적 배상하라!

- 일본 정부는 반성 없는 역사왜곡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 한국 정부는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국가적 책임을 다하라!

- 명예회복과 정의실현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2021년 12월 1일


152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