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テギョン議員は78日報道資料を通じて女性家族部廃止を主張し、「正義連は慰安婦被害者ハルモニを保護するとして多くの補助金を受け取りながら会計帳簿を操作してお金を引き出した」、正義連は「慰安婦被害者支援を媒介に集まった既得権女性たち」「怪物」と名指して正義記憶連帯の名誉を深く傷つけた。

 


ハ・テギョン議員の発言は明白な虚偽事実で、正義記憶連帯は「会計帳簿を操作」した事実も「お金を横領」した事実もない。もしそのような事実があったならば正義連の補助金使用に対して、何度も外部監査を動員して隅々まで調査した女性家族部がすでに正義連に支給した補助金をすべて直ちに回収しただろう。

 


昨年5月以後マスメディアは多くの無分別な疑惑提起を行ったが、正義記憶連帯が言論仲裁委に提起した代表的な歪曲報道13件中11件については明確に事実ではないと明らかになり、訂正報道と記事の削除がすでに成立し、残りの2件をはじめ数件の虚偽歪曲報道が現在裁判所の判決を待っているところだ。


民主言論市民連合では昨年の正義連に対する膨大な無差別的疑惑提起と、それに基づいた深刻な虚偽報道に対して「韓国言論の正義連誤報事態」と称したほどだ。

 


憲法を守って国民の立場から真実を追求しなければならない政治家が虚偽歪曲報道に便乗して根拠ない虚偽事実を平然と口にするとは実に嘆かわしいことだ。

 


過去にもハ・テギョン議員は「どうせ国際的に独島は紛争地域として公認されているのだから、戦争あるいは国際司法裁判所に行って問題を解決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発言して日本政府の論理をそのまま代弁する印象を与えて国民を驚かせたし、「少なくとも日帝時代に韓国が近代化されたというのはもう立場がどうこうではなく、ファクト」という発言で一部親日勢力の植民地近代化論に積極的に賛成するなど、一般国民の歴史認識とは異なる態度を示していた。


このような発言を日帝植民地期、日本軍性的奴隷制被害者が聞かれたら怒りが爆発しかねな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


彼は2019年に女性家族部が配布する性平等指導案に対して「検証されない内容」「両性平等でなく、性の葛藤だけを誘発させるもの」と批判したし、女性差別は「イデオロギー」であるとさげすむなどジェンダー平等のための活動をずっと批判してきた人物でもある。

 


ハ・テギョン議員は正義連に対する虚偽事実流布による明白な名誉毀損行為に対して直ちに謝罪せよ。

私たちはハ・テギョン議員が国民に対してより責任ある政治家としての姿勢を見せることを強く要求する。

万一、そのような能力がないのであれば辞退することが正しい。


 

202179

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の正義記憶連帯


(訳 方清子)




<原文>

하태경 의원은 정의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하태경 의원은 7월 8일 보도자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며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보호하겠다며 많은 보조금을 받고도 회계 장부를 조작해 돈을 빼돌렸다.", 정의연을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매개로 모인 기득권 여성들”, "괴물"로 지칭하며 정의기억연대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다.

 

하태경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정의기억연대는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도 "돈을 빼돌"린 사실도 없다. 만약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정의연 보조금 사용에 대해 여러 차례의 외부감사를 동원해 샅샅이 조사했던 여성가족부가 이미 정의연에 지급했던 보조금 모두를 즉각 회수했을 것이다.

 

작년 5월 이후 언론에서 수많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했지만 정의기억연대가 언론중재위에 제기한 대표적인 왜곡보도 13건 중 11건이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정정보도와 기사 삭제가 이미 이루어졌고, 나머지 2건을 비롯 여러 건의 허위 왜곡보도가 현재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지난해 정의연에 대해 쏟아진 무차별한 의혹제기와 그에 기반한 심각한 허위보도에 대해 ‘한국 언론의 정의연 오보 사태’ 라 칭했을 정도다.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편에서 진실을 추구해야 할 정치인이 허위 왜곡보도에 편승하여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발설하는 것은 실로 통탄할 일이다.

 

과거에도 하태경 의원은 “어차피 국제적으로 독도가 분쟁지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하여 일본 정부의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는 인상을 주어 국민을 놀라게 했고, "적어도 일제시대에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는 것은 이제 어떤 입장이 아니라 팩트"라는 말로 일부 친일세력의 식민지 근대화론에 적극 찬성하는 등 일반 국민들의 역사의식과는 다른 태도를 갖고 있다. 이러한 발언들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듣는다면 울분이 터지지 않겠는가. 그는 2019년에 여성가족부가 배포하는 성평등 지도안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 ”양성평등이 아닌 성갈등만 유발시킬 것”이라 비판했고, 여성 차별은 "이데올로기"일 뿐이라 폄하하는 등 젠더 평등을 위한 활동에 계속 딴지를 걸어온 인물이기도 하다.

 

하태경 의원은 정의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백한 명예훼손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우리는 하태경 의원이 국민들에 대해 보다 책임감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만일 그럴 능력이 없다면 사퇴하는 것이 옳다.


2021년 7월 9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