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4回正義連の水曜行動・記者会見における韓静和コリア協議会代表の連帯あいさつ
春が訪れたベルリンより第1484回水曜デモに心からの連帯あいさつを送ります。
3月18日ベルリン・ミッテ区議会は過半数の賛成により「平和の少女像 安全保障決議案」を通過させました。ミッテ区に永久設置法案が準備され、実行に移されるまでの間、少女像の安全を守るためにこの場所での設置許可延長を求める内容です。12月1日の「永久設置」決議案にいまだ応じていないミッテ区役所のあいまいな態度に区議会議員が再び釘をさしました。この案を提案した左派党のティロ・ウルヒス議員は「少女像は単なる韓日問題の次元を超えて軍事紛争と女性に対する暴力という根源的な問題であり、ドイツでは今までこの問題は扱われてこなかったが、コリア協議会が最初に提起してくれたことはありがたい」とおっしゃいました。
ベルリンの平和の少女像は戦時女性への性暴力問題を超えて、人種差別および社会から疎外されたマイノリティの人権を代弁する記念碑として位置づけられています。先週土曜日と昨日火曜日、2回にわたってアトランタの銃撃事件の被害者を追悼しました。ベルリン少女像はベルリン市民の新たな追悼と抵抗の空間になりました。
今日コリア協議会は国連人種差別撤廃の日を前にして起こったアトランタの銃撃事件もまた、たまたま起こった惨事ではなく、根の深い女性嫌悪と性差別、人権主義に基づくより根源的な問題であることを強調しようと思います。
アメリカだけでなくドイツもまたアジア女性の身体を性的対象化し、道具化するのはお決まりで、コロナ・パンデミックスによってアジア系に対する嫌悪は日に日に深刻化しています。
平和の都市ベルリンの観光名所であるイーストサイドギャラリーにはこんな言葉が並んでいます。
(たくさんの名もない人々が、さまざまの目立たない場所で、多くのささやかなことをする。そのことによって世界のありさまを変えることができる)
正義連と正義連を支持する人々が韓国と他のアジアの国々、アメリカ、ヨーロッパでハルモニの正義、人権、尊厳回復のためにともに叫んだように、差別と嫌悪、暴力に立ち向かう私たちの力は連帯です。ベルリンは次の日曜日にアトランタ事件の犠牲者を追悼し、アジア人への嫌悪をやめるよう求めるデモを行います。白人、アジア人、黒人など人種を超えて連帯し、憎悪犯罪に警鐘を鳴らそうと思います。
世界で最も長く、そして平和的に人権と正義のための叫びを継承する歴史的連帯の場である水曜デモに国境を越えて共にしま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2021年3月24日
コリア協議会 日本軍「慰安婦」行動代表 韓静和
(訳 方清子)
<原文>
안녕하세요, 봄이 오는 베를린에서 1484차 수요시위를 위해 따뜻한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3월 18일 베를린시 미테구 의회는 과반수로 '평화의 소녀상 안전보장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테구에 영구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때까지, 소녀상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금 자리에 설치 허가를 계속 연장하라는 내용입니다. 12월 1일 결의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미테구청의 미적한 태도에 구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못을 박은 것입니다. 이 안을 제안한 좌파당 티로 우르히스 의원은 "소녀상은 단순히 한일문제 차원이 아니라 군사분쟁과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라는 근원적 문제이고, 독일에서 아직 이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았는데, 코리아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먼저 제안해 주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은 전시 여성성폭력 문제를 넘어서 인종 차별 및 소외되고 힘없는 약자들의 인권을 대변하는 기념비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그리고 어제 화요일 두차례에 아틀란타 총격 사건의 피해자를 기리게 되었습니다. 베를린 소녀상은 베를린 시민의 새로운 추모와 항쟁을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코리아협의회는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을 며칠 앞두고 일어난 애틀랜타 총격 사건 엯 일회적 참사가 아닌 뿌리 깊은 여성혐오와 성차별, 인종주의에 기반한, 보다 근원적인 문제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 역시 아시아 여성의 몸은 성적 대상화, 도구화되기 일쑤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안계에 대한 혐오는 나날이 극심해져 갑니다.
평화의 도시, 베를린 관광명소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Many small people who in many small places do many small thaings. That can alter the face of the WORLD!
정의연과 정의연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 미국, 유럽에서 할머니들의 정의. 인권. 존엄 회복을 위해 함께 외쳤듯이, 차별과 혐오, 폭력에 맞서는 우리의 힘은 연대입니다. 베를린은 일요일에 애틀랜타 총격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안 혐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 것입니다. 백인, 아시안, 흑인 등 인종을 뛰어넘는 연대로, 증오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자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그리고 평화적으로 인권과 정의를 위한 외침을 계승하는 역사적 연대의 장인 수요시위에, 국경을 넘어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4일
코리아협의회 일본군‘위안부‘행동 대표 한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