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와 일본사회야 말로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이다


피해자를 몰아붙인 사람은 누구인가?
"지난 30  가족처럼 지내온 할머니께서 표현하신 서운함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떠났을 때의 불안감무엇보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분노에 대해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용수 할머님께 원치 않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나영 이사장은 511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사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이에 앞서 57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신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수요집회를 마치련다” “윤미향은  문제를 해결하고 (국회에)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것에 대해 정의연이 사과를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사과해야  사람은 누구인가이용수 할머니의 답답함과 불만은 누구를 향한 것인가.
30년간 피해사실의 인정과 진심 어린 사죄그것을 바탕으로  배상끊임없는 진상규명과 교육 등의 재발방지책을 요구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목소리에 답하지 않는 일본정부야 말로 피해자를 이러한 상황까지 몰아넣은 책임을 지니고 있다그리고일본정부의 책임이행을 실현하지 못한 우리들은일본 시민으로서  책임의 무거움을 통절하게 느끼며 부끄러움을 금치 못한다.

일부 한국 언론은 악의적인 날조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
그런데 윤미향  이사장과 정의연이 명확한 설명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이용수 할머니의 애절한 외침을 이용하여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인상을 주려고 하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가 하루가 다르게 도를 넘어서고 있다 중에서도 2015한일합의를 둘러싼 소위 ‘의혹’은 당시 운동과정을 함께  우리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으로서도 묵과할  없다그것은 윤미향  이사장이 한일합의의 내용을 사전에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는 사실을 덮었다고 하는 ‘의혹’이다이것은 당시 한국외교부 관계자들이 “윤미향 대표는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 합의가 발표되자 돌연 합의에 반대해 나섰다” “외교부는 사전에 피해자들과의 협의를 15회에 걸쳐 진행했다” 등과 같이 이제까지 말해 왔던 말들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형국이다이와 관련해서는 510일에 발표된 더불어 민주당의 논평이 간략하게 사실을 전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피해자와 관련단체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12 27 오후에 열린 한일국장급협의에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당일  윤미향 당시 정대협 상임대표에게 1. 책임통감, 2. 사죄반성, 3.일본 정부 국고거출이라는 합의 내용의 일부를 기밀유지를 전제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불가역적 해결국제사회에서 언급하지 않겠다소녀상 철거 등의 내용은  상태였다사전협의라는 것도 외교부의 명절인사차 방문이 전부였다.(2020 5 10 더불어 민주당 논평)
피해자와 협의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발표 전날 늦은 시간이 되어 당연히 반대할  같은 내용은 숨기고윤미향  대표에게 일부 내용만을 통고한 것이외교부가 말하는 ‘사전협의’의 전부라는 것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공유했던 우리들도 명확하게 기억하는 사실이다 사실에 관해서는 현재한국외교부도 2017 위안부 검증 태스크포스(TF) 결과 보고서에 기술된  이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라는 형태로   이사장 측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추인하고 있다.

 외에도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에서는 멀리 떨어져 개인의 프라이버시까지 침해하는 언론 보도 까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단호하게 항의하며즉각 이러한 비인권적인 보도근거 없는 왜곡보도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일부 한국 언론의 왜곡보도는일본정부가 그리고 일본사회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의 평화를 위해 나아가기 위한 길을 방해하는 것이  수도 있다는 것을 덧붙여서 말해 두고자 한다.

앞으로도 성폭력의 근절과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갈 것이다
정의연의 운동은정의연만의 것이 아니다스스로 아픔을 토로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세계에 경종을 울리고전시하에서 어쩌면 일상 속에서 성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기억하고 계승하는 일이 재발방지의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염원과 운동에 연대해  세계 시민들이 함께 이뤄낸 운동이다 운동을 앞으로는 한국국회에서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윤미향  이사장의 새로운 도전‘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는 정의연의 결의에우리는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앞으로도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일본정부의 책임이행이라는 피해자분들의 절실한 바람을 아직까지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시민으로서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각국의 피해자들돌아가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앞으로도 우리들은 이용수 할머니의 동지로서 함께할 것을 전해 드리고 싶다.

2020 5 13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공동대표  양징자、시바 요코